김천시 삼락벌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지난10월 13일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의 개막식을 가지고 이틀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195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그 동안 시대의 흐름에 밀려 잊혀 가는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데 주력하여 왔다. 전통민속예술문화를 지켜내는 최후의 방어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한 축제로, 본 축제를 20년째, 30년째 개최지마다 방문하여 보아왔다는 관객들이 있을 정도이다.
개막공연에는 작년도 대통령상에 빛나는 김천빗내농악이 등장하여 위풍당당하고 경쾌한 진굿(군사굿)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초청공연으로는 2012 전국대학생마당놀이 대상을 수상한 조선대학교 늘품의 남원농악, 제36회 본 축제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타악그룹 광명의 경기광명농악,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김대균의 줄타기 판줄이 준비되어 있다.
13일 특별행사로는 팔도 농악 명인들의 대향연 ‘풍물명인전’이 있고 14일에는 특별행사는 없으나 또 하나의 초청공연으로 연변 조선족의 민속예술, 퉁소연주가 선보일 예정이다.
시상은 대통령상(상금 1500만원)을 비롯하여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아리랑상 등 24개상과 총 6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