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 김희준 지청장이 지난10월18일 경북 구미대학교 대강당에서  |  | | | ⓒ 김희준 지청장 | |
재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에서 사는 법'이라는 특강을 실시했다. 김희준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장은 "경제발전에 따라 각종 범죄도 점차 지능화되고 조직적인 추세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요즘 우리사회의 현실"이라고 말하고 대강당에서 '대한민국에서 사는 법(法))이라는 특강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청장은 특강에서 학생들에게 그동안 일선 검사시절 겪었던 경험담과 사건 해결을 위한 수사절차와 공소장 작성요령, 공판과정, 형벌의 종류 등 다양한 수사사례를 슬라이드 영상을 통해 소개했다. 특히 서울 중앙지검 강력부 검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 '공공의적2'의 강철중(설경구 분) 역할의 실제 모델이기도 했던 자신을 소개하자 객석에서 '와~'하는 부러움의 함성이 쏟아졌다. 김 지청장은 검사 시절 다뤘던 잊지 못할 사건으로 연예계 비리, 영주권 위조 워커힐 카지노 수사, 코스피 진출 조폭 최초 적발, 한국출신 마약왕(조모씨) 구속 등을 꼽았다.이어 1998년 광주지검 강력부 근무 당시 속칭 '물뽕'이라는 신종 마약 국내 유통을 첫 적발하는 사례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검찰의 역할을 알렸다. 강의를 마친 김 지청장은 정창주 총장의 안내로 학교시설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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