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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제 8교구 직지사에서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사찰 내에서 전통사찰 규범에 맞게 대웅전 주변을 비롯해 8여년간 진행해온 가람정비 사업 완료를 알리는 점안식과 현판식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조실영허녹원 대종사 큰스님, 성웅 주지스님을 비롯한 사내대중, 말사암 스님을 비롯한 직지사 관계자, 이건우 신도회장과 200여명 신도, 김창곤 부시장, 나기보 도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검당, 감은전, 육화당, 천불선원, 안심료, 고경당 현판식 법회를 가진 것.
성웅 주지스님은 이 자리에서 “직지사가 이제야 천년고찰 대가람으로의 사격을 갖추게 되었으며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을 위한 안심료 등 중생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 이번 정비사업이 문화유산을 살리고 포교와 함께 휴식을 줄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났다”며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현판식법회에 앞서 감은전에 모신 불상에 불공을 드리는 의식인 점안식을 갖고 장명 총무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내빈소개 및 경과보고, 2005년 종합 중창불사 계획을 수립하여 사업을 시작해 8년에 걸친 역사를 기록한 책자를 불전에 봉행하고, 조실 스님에 봉정, 김천시와 직지사의 가교역할을 한 김해문 김천시 새마을문화관광과 주사보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어 사부대중과 신도들은 함께 6곳을 일일이 돌며 현판식을 가졌다.
직지사 가람정비사업은 2006년 조실영허녹원 대종사 큰스님의 뜻에 따라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직지사는 신라시대부터 역사를 가진 천년고찰로 대가람이었으나 그 사격이 소실되고 일부 문화재와 기록만 남아 대대적인 공사를 통해 전통사찰형태로 재건 전통사찰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또한 전통사찰은 종교와 자연, 역사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유산으로 문화유산을 살리고 포교와 함께 자연과 어울려져 휴식과 휴양을 할 수 있는 전통사찰의 가치를 재건하는 계기가 됐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건물 맞은편에 일자형 방식의 목조건물인 육화당과 심검당은 고선종대가람의 사격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대웅전과 누각, 육화당, 심검당이 동과 서, 남과 북으로 나란히 배치돼, 대웅전 양 측의 삼층석탑과 더불어 대웅전을 보좌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다.
사중 주요 소임 스님들의 요사채로 사용되고 있는 심검당은 정면 5칸, 측면 5칸 반의 목조 건물로 212㎡ 규모이다. 팔작 맞배지붕과 겹처마, 이익공 양식으로 ㄷ자 모양의 구조를 하고 있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전통방식 난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심료는 총 85.8㎡에 큰방 2칸, 작은방 2칸, 마루 1칸, 샤워실 1칸으로 홑처마 맞배지붕 일자집 방식으로 지어졌다. 자연석을 다듬어 초벌대 기단을 쌓고 그 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기둥을 세웠다. 특히 바닥은 우리의 전통 구들을 놓아 옛 방식 그대로 재현했다.
천불선원은 건평 60평에 건물 양식은 초익공 방식으로 건물의 전.후에 퇴칸(마루)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붕 밑 봉황장식과 이 장식을 받치고 있는 하늘로 솟은 듯한 유선형의 선이 살아있는 건축 방식이 돋보인다. 특히 건물의 벽을 세끼를 감아 황토로 마감하는 옛 방식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스님들이 수양을 하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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