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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자산동에서는 옷이 두꺼워지고 바람이 매섭게 느껴지는 10월의 끝자락에 이 추위가 더욱 차갑게 느껴질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찐빵을 만드는 자산동 주민 김동섬(51, 모암동)·임미경(44) 부부가 24일 자산동 경로당 6곳 및 노인 쉼터에 직접 갓 찌어낸 찐빵 500여개로 사랑의 온정을 나눴다. 이번 후원은 이들 부부가 자발적인 의지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고향에 대한 애정과 어렵고 힘든 이웃과 함께 더불어 따뜻한 고향을 만들기 위해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조금 더 따뜻한 먹거리를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자 주민센터 내에서 재료를 가져와 직접 만들며 온정을 베풀었다. 김천시 자산동 노인회 분회장인 전구영(72) 회장은 “따뜻한 찐빵의 온기만큼이나 만드신 분의 정성과 애정이 느껴진다”며 “지역 주민의 따뜻함에 감사하고 노인을 배려하고 공경하는 모습을 간직한 자산동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산동장(정동출)은 이번 후원해준 이들 부부와 함께 어르신에게 직접 위문품을 전달했으며 감사와 격려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자원봉사와 지역주민의 후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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