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는 지난25일 음식점 여주인을 납치, 감금한 혐의로 정모(3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21일 새벽 2시께 경북 김천시 A식당에서 술을 마시다가 구미에 사는 애인 유모(25)씨가 변신한데 양심을 품고 살해하기 위해 식당 여주인 B모씨에게 "구미까지 차를 태워달라"고 하자 이를 거부한 B씨를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위협하고 4시간 동안 납치,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몇년 전에도 살인을 저질러 교도소에서 15년간 복역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김천경찰서 현기홍 수사과장은 "피해자 신고를 토대로 위치추적을 통해 친구집 다락방에 숨어 있는 정씨를 검거했다"며 "회칼을 소지하고 도피중인 피의자가 선량한 시민을 상대로 '묻지마식' 범행을 저지를 것을 사전 차단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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