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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공회의소 이운용 교수 초청 특강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2년 10월 27일
ⓒ i김천신문
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는 지난 10월 25일 4층 대회의실에서 김천CEO경제아카데미 여섯번째 특강을 실시했다.

상공의원 및 관내 주요 기업체 대표와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특강은 한국외대 인도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정치학석사로 KOTRA에 입사하여 국제정치와 경제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영산대학교 부교수이자 인도연구소장으로 주요기관 및 기업등에서 활발한 강의를 하고 있는 이운용 교수를 초빙하여 국제 정치와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여 참석자들로 하여금 경영에 도움이 주기 위해 개최했다.

이운용 교수는 「1975년(산업혁명)을 기준으로 세계경제의 부가 100이라고 했을 때 영국이 1.9, 미국이 0.1, 중국이 32.8, 인도가 24.5였다가 2000년(IT혁명)을 기준으로 2차 대전 전후 복구 과정에서 세계를 정치ㆍ경제ㆍ군사의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들어선 미국이 30.5 중국이 3.7, 인도가 1.6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30년 후인 2040년경 중국이 세계경제의 1위, 인도가 2위, 미국이 지속적인 하향세를 겪으며 3위로 추락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세계경제는 17세기 산업혁명 이후 동양에서 서양으로 영향력이 이동했지만 21세기 IT혁명 이후에는 서양에서 동양으로 영향력이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2차 대전 후 미소냉전시대에 미국이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과 손을 잡았지만 소연방이 붕괴하고 중국이 세계의 새로운 강대국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2006년 미-인 핵협정을 계기로 미국은 인도와 손을 잡았다」고 세계정치ㆍ경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현재 세계경제는 제조산업의 세계공장을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과 지식산업의 세계공장을 역할을 하고 있는 인도가 주도하는 아시아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중국과 인도의 영향력 강화로 세계경제의 비중이 산업혁명 이전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날 이교수는 「글로벌화는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세계시장에서 무한한 경쟁을 통해 소수의 크고 힘있는 기업이 작은 기업들을 무너뜨리고 인수하여 산업이 독점화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글로벌 기업환경에서는 기업이 거대화되고 권력화되어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황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양극화가 심해지고 대기업은 싼 토지와 노동을 찾아 이동하여 중국, 인도, 베트남 같은 신흥국으로 제조공장을 옮기게 된다」며 「국내산업이 공동화와 고용악화, 양극화가 더욱 심화돼 노동자 소득도 하향 평준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 교수는 「과거에는 식민지배를 통한 노예를 삼는 직접지배를 했지만 현재는 기축통화인 달러로 경제를 지배하는 간접지배의 시기」라고 지적하고 「글로벌화된 금융시스템에서 미국이 양적완화(달러를 찍어내는 것)를 시행하면서 달러가 많이 풀려 전세계 인플레이션이 많이 일어났다」고 말하고 「신자유주의의 내막을 들여다보면 미국이 경제 지배력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양적완화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고 현재 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강조하고 「현재의 상황을 잘 이해하여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다음 강의는 11월 2일 오후 6시 30분 본회의소 4층 대회의실에서 홍혜걸 박사를 초빙하여 「의사들이 말해주지 않는 건강이야기」이라는 주제로 여덟번째 김천CEO경제아카데미 강의를 마무리 한다.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2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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