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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평화남산동 주민센터 2층에 관내 노인들의 청결과 미용을 책임지는 ‘행복한 미용실’이 문을 열었다. 평화남산동 ‘행복한 미용실’ 봉사단은 지난 10월 30일 평화남산동 주민센터에서 관내 노인 20여 명을 모시고 이․미용봉사활동을 펼쳐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행복한 미용실’은 평화남산동 25통장인 이분옥(평화동, 무지개 미용실) 씨와 최현숙(신음동, 리치뱅크 미용실)씨가 자원봉사를 하는 단체로, 12월부터 매달 넷째 주 화요일마다 관내 노인분들에게 이․미용봉사를 할 계획이다. 이 날 ‘행복한 미용실’ 봉사자들은 따뜻한 다과를 대접하고 어르신들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미용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 봉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어르신들을 도우며, 홀로 외로울 수 있는 어르신들에게 말벗도 되어 드리고, 노인들의 편안하고 안락한 노후를 위해 봉사를 실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미용봉사를 받은 이수균(74세, 평화동) 할아버지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머리를 자주 못 했는데, 동에서 봉사자들이 이렇게 깔끔하게 머리를 만져주니 기분이 좋다”면서 크게 만족했다. 또 함께 참석한 최기숙(76세, 평화동) 할머니는 각박한 시기에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명수 평화남산동장은 바쁜 와중에도 미용봉사활동을 펼친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미용실을 운영할 예정이니 노인분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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