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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때 이른 추위에 난방 용품이 불티나게 팔린다는 뉴스가 있고,기상청에서는 이상난동 현상으로 금년 겨울은 사상 유례 없는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고 예보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한전에서는 원자력 5, 6호기의 가동 중단 등으로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된다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였고, 김황식 국무총리께서 몇 일전 ‘동계 전력수급 에너지 절약대책’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이렇듯 정부와 관계기관에서는 올겨울 전력난을 심각하게 예견하고 있으나, 정작 국민들은 그 동안 풍부한 자원에 길들여져서인지 에너지 절약에 조금은 무디져 있는 것 같다. 추운 겨울이 먼 장래의 일이 아니라 코앞에 닥쳤고 심각한 전력난이 이웃나라가 아닌 우리의 현실로 다가왔다. 관계기관에서는 올겨울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까지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 만약,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난다면, 추위는 말할 것도 없고 밤에도 불빛을 볼 수 없는 암흑천지요, 지하철, 고속철도 멈추고, 고층건물의 엘리베이트, 병원 수술, 휴대폰 불통 등 모든 게 멈춰 버리는 아비규환 그 자체로서 생각하기조차 싫은 공포스러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위기는 우리를 한데 뭉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이제 코앞에 닥쳐온 동절기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저력을 한데 모아 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전기 플러그 뽑기, 내복입기부터 시작하여 절전에 모두가 동참하여야 위기를 극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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