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진오스님)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김천 개운사 관음전에서 다문화가족집단상담 ‘우리는 징검다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가족집단상담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일본,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어머니와 초등학생 자녀로 구성된 5가정 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본 프로그램은 표현예술치료를 이용해 다문화 가정 내에서 자녀들이 겪는 문화정체감 혼란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된 것.
강승희(푸른평화예술치료상담소 소장) 상담전문가를 초청해 5회기 동안 진행된 가족집단상담은 다양한 놀이와 마사지, 미술치료를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알아차리고 표현함으로써 어머니와 자녀 간의 원활한 소통과 관계 개선을 돕고 자녀들의 자신감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베트남에서 온 재민이 엄마 이윤하(조마면, 27)는 “아이에게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어서 신청했는데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며 “특히 형제가 없어 늘 혼자였던 아이가 집단 상담으로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 및 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가족의 기능을 강화하고 가족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족문제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가정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가족원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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