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i김천신문 | |
겨울하면 떠오르는 얼음썰매장이 아천골프장 옆에 하나 더 생겼다. 하루 종일 이용해도 3천원이란 저렴한 가격이 반갑지만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동네 선·후배들의 사랑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 얼음썰매장 운영자 최봉수씨의 어려운 형편을 알고 최씨의 고향동네 어모면 중앙2리 선·후배들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마련해준 선물인 썰매장을 최씨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이용료로 제공하고 있다. 최봉수씨는 “땅도 고향 선배님이 무상으로 임대해주고 선배님과 후배님들이 마음을 모아 필요한 것들을 마련해 준 것에 너무 감사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사는 것으로 보답하는 길 뿐인 것 같다”고 거듭 감사의 말을 했다. 얼음썰매장 마련에 참여한 한 선배는 “정말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지만 방법이 없어보이는 후배에게 무조건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작은 힘을 보태주는 일인 것 같아 함께하게 됐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행복해 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아천골프장 옆에 위치한 눈썰매장은 약 60㎡(2천평)에 얼음썰매장비 100개를 갖추고 있다. |  | | ⓒ i김천신문 | | 이재용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