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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금강사 이보광 스님 이임식 및 제 11대 성도봉스님 진산식이 2일 오전 11시 사찰 내 법당에서 열렸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박장복 거사, 김재연 신도회장, 이수환 고문을 비롯한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4년간 금강사의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이보광 스님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으며, 성도봉 주지스님과의 새로운 4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이・취임식에 앞서 신도들을 대표해 합창단원들이 불교의식에 의해 부처님 전에 헌화・헌공을 올리며 신도들은 물론 모든 중생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보광 스님은 “4년 전 금강사에서 머문 첫날 눈이 내리던 것이 아직도 선명한데 벌써 이렇게 떠나게 되여 아쉽지만, 새롭게 금강사를 맡아주실 성도봉스님의 따뜻함을 믿기에 편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다”며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때 묻지 않은 금강사 신도님들의 맑음에 혹여 자신도 모르게 때가 탔을 내 자신이 깨끗해지는 배울 것이 많았던 금강사에서의 생활 이었고, 특히 오랜 숙원이었던 법당부지 매입이라는 기쁜 일을 성사시키고 갈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말보다는 감사하다는 말이면 다 될 것 같다며 신도들과의 마직막 인사를 나눴다. 성도봉 주지스님은 “어려운 시기의 금강사를 잘 이끌어준 이보광 스님께 감사드리며,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제가 어떻게 잘 이어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지만 혼자 맛있는 것 먹지 않고 혼자 좋은 것을 하지 않는 늘 신도님들과 함께하는 그런 가까이에 있도록 하겠다”며 “한 가정을 발전시키는 일에도 모든 가족구성원이 한 목소리를 내야만 가능하듯이 신도님들의 목소리에 귀기우리며, 앞장서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강사 성도봉 주지스님은 천태종 본사인 구인사 사서실에서 불심을 닦으며 큰 스님을 모셨으며, 금강사를 맡기 전 상주 청룡사 주지스님을 지냈다. 한편 천태종의 본사 및 말사는 개인소유가 없고 종단 직할 공찰이다. 지방 말사운영은 총무원의 관리하에 이뤄지는데 주지의 소임은 4년 임기제로 임명되며 사무행정도 종단의 지침에 따라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다. 주지스님의 지도하에 재가불자들이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재가불자들을 사찰운영에 참여시킴으로써 재정의 투명성과 주인의식을 갖게 하는 점이 여타 종단 사찰과는 다른 점이라 하겠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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