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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단- 한밤의 카운터테너

김종태
(시인․호서대 한국어문화학부 교수)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3년 02월 06일
ⓒ i김천신문
엘이디 조명이 달빛을 이울게 하는
한밤의 야외무대
실크 빛 푸른 슈트, 단추 풀어진 화이트골드
 
귀 닫고
 
먼지바람으로 마음 별 그리는 늦은 구름아
 
목마름의 중저음에서
사무침의 가성으로 아주 오래된 이야기들이
이국의 가요처럼
 
낯선 시간에 처연함으로 물든다  
 
서녘으로 멀어진 저녁놀이 높은음자리를 꾸미는 동안
무명의 대명사 앞에 주저하는 시간은
간격을 좁힌다 
 
두 파선으로 수평을 그어 이명을 앓는 산새들
제 둥지에 주저앉아
잿빛 울음 속으로 깃든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3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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