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은 지식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경북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것으로 2월5일 칠곡 왜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울릉도 2개교 포함 경북지역 10개 초등학교를 돌며 22회 공연이 진행된다.
아포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과학의 호기심을 기르고 전통문화에 대한 교양을 기를 수 있는 이번 공연을 선물하기 위해 신청했고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는지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게 된 것.
공연의 가장 처음 순서는 무대 막이 오르면서 의젓하게 홍주의를 입은 로봇들이 정성스레 일무를 추고 동시에 뒤편에 서 있는 4마리의 로봇들이 편종, 축, 어, 편경을 연주한다.
종묘제례 순서가 끝나면 연지 곤지를 찍은 로봇들이 앙증맞은 부채춤사위를 선보인다. 부채춤 이후에는 익살스러운 사자와 마부가 등장해 봉산탈춤 제 5악장 사자춤을 재현한다. 우리 민족 특유의 해학과 재기발랄함을 느낄 수 있는 무대이다. 그 후에는 궁중놀이로 알려진 포구락과 창작무용인 태권무가 이어진다.
덩더쿵 로봇한마당 공연은 그동안 공상과학 영화에서만 봤던 로봇이 한국의 전통 춤과 음악을 만나 전통의상을 입고 한국의 전통 춤과 놀이를 재현하는 공연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종묘제례악, 부채춤, 사자춤, 포구락 등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