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예술고, 영화 ‘파파로티’주인공 학교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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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예술고등학교가 14일 개봉되는 영화‘파파로티’의 주인공 학교로 주목을 받으면서 스승과 제자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석규(서수용 교사 역), 이제훈(김호중 역), 강소라(김호중 여자친구 역), 오달수(이신화 교장 역) 등 배우가 코믹하면서도 패기가 넘치는 학생들의 심리를 역동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한석규와 이제훈이 호흡을 맞춘 ‘파파로티’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힐링 영화다. 김천예고 서수용 교사와 그의 제자 김호중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김천예고 음악교사가 된 까칠한 성격의 상진(한석규 분)은 건달이지만 성악에 소질이 충만한 장호(이제훈 분)를 만나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한석규와 이제훈 두 배우의 연기 하모니는 자칫 뻔할 수 있는 성장스토리의 한계를 뛰어넘어 기대 이상의 작품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랜만에 일상적인 캐릭터로 돌아온 한석규는 편안한 연기로 관객의 시선을 붙잡는다.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나. 그만 때려쳐라”고 말하는 상진의 대사는 자상한 멜로남의 전형인 한석규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또한 영화의 폭풍 존재감으로 나올 때마다 관객들의 웃음을 자극하는 김천예술고 교장 덕생(오달수 분)에게 마음 속 이야기를 쏟아내는 모습은 까칠해도 그렇게 까칠할 수가 없다. 불량 학생 장호를 제자로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상진과 두 사람을 오작교처럼 이어주려는 덕생의 팽팽한 대립은 흡사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는 듯하다.

이신화 교장은 “김천예고 재학 중 강호동이 진행한 SBS 인기프로 스타킹에 출연해 그야말로 스타가 된 김호중과 그를 발굴해 지도한 서수용 선생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파파로티’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확신했다.
주인공으로 김천예술고 성악을 담당하는 서수용 교사는 VIP시사회에 초청돼 다녀와서“영화 ‘파파로티’가 젊은 청소년들에게 호감 있게 다가가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인기배우 한석규가 꿈을 꾸는 자와 꿈을 잃은 자, 꿈이 없는 자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소감을 밝힐 때 크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파파로티’초중반에 ‘김천예고’라는 학교명이 여러 번 언급돼 기분이 아주 좋았으며 전반적으로 제자와 스승사이의 단순한 스토리지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구성의 탄탄함으로 지루함이 거의 없이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인상을 받았고 시사회 후 배우들이나 제작자들 모두 흡족해하는 분위기였다”는 시사회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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