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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연극배우되다’

극단 삼산이수 제1기 주부연극교실 수료 공연
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13년 04월 06일
ⓒ i김천신문


극단 삼산이수가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해 온 제1기 주부연극교실이 4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수료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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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작인 ‘그 여자의 소설’을 6일 오후 4시, 7시 두 번에 걸쳐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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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김천주부들의 최초연극공연이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며 무대경험이 전무한 수료생들이 채 1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 혼신을 다해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해 이뤄낸 작품이라 더욱 뜻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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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역사와 우리 사회의 영원한 휴머니즘을 대변한 엄인희 작 ‘그 여자의 소설’은 한 많은 여자의 일생을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차분히 형상화해 여성문제 인식의 한국적 구체성과 토착적 친근감을 획득한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장지숙 씨가 연출을 맡았다.

↑↑ 왼쪽부터 신은경 씨, 조예리 씨, 유월옥 씨, 백진숙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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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작은댁 역을 맡은 주부 백진숙 씨는 “공연연습으로 인해 성대 결절이 오고 대사압박 등 부담감으로 거의 밤마다 가위에 눌렸지만 나의 버킷리스트인 연극무대에 오르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첫무대에 오르는 심경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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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댁 역의 신은경 씨는 “항상 무대에 서는 사람이 부러웠는데 드디어 무대에 오르게 돼 긴장되면서도 재미있다”고 말하고 귀분네 역의 조예리 씨는 “말을 입안으로만 웅얼거리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 연극을 배우게 됐는데 무대울렁증까지 고치게 됐다”며 감사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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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 유일하게 남자 역에 도전해 훌륭하게 소화해 낸 평을 듣고 있는 남편 역의 유월옥 씨는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걱정과 고민으로 잠도 잘 못 잤지만 공연을 마치고 나니 성취감에 뿌듯하다”며 “태어나서 이렇게 욕을 많이 해보기는 처음”(남편 역 대사에 욕이 많이 나온다)이라고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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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생들의 수료공연을 무사히 마친 극단 삼산이수에서는 제2기 주부연극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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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룡 삼산이수 대표는 “주부님들의 꿈과 추억을 펼칠 수 있는 ‘도전! 주부연극교실’을 통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무대 위의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 리허설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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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북최초 공연장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된 극단 삼산이수에서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이주여성 및 가족, 정주여성을 위한 ‘다문화연극교실’과 직장인들의 어릴 적 꿈을 실현시켜주는 ‘직장인 연극교실’도 운영한다.(문의 435-8279, 439-8245, 싸이클럽 : http://club.cyword.com/3san2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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