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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화요일이라 불리는 4·19민주혁명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이 19일 오전 11시 10분 김천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이영우 교육감, 박보생 시장, 나기보·배수향 도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김천고등학교 교사·학생, 이광형 4·19지부장을 비롯한 4‧19부상자(8), 희생자 유족(8), 공로자(28)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순에 따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4‧19혁명 당시 참여한 김천고 故 이연하 군을 비롯한 혁명유공자들의 뜻을 기렸다. 4·19민주혁명을 기념하는 행사답게 애국가를 4절까지 완창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4·19영령의 순고한 뜻을 기렸다. 특히 생생한 4·19혁명 당시의 모습과 혁명이 이뤄진 역사를 설명하는 영상물을 상영해 자칫 4·19민주혁명에 대한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요즘 학생들과 잊고 있었던 기성세대들에게 다시한번 그 뜻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광형 4·19 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전국 각처에서 들불처럼 일어나 뜨거웠던 혁명의 숭고한 희생자분들의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며 “오늘 이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젊은이들이 4·19 민주이념을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일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한마음으로 그 날의 뜻을 잊지 않기 위한 다짐을 담아 4·19의 노래를 제창하고 만세삼창을 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한편 4.19혁명은 1960년 4월 19일 자유당 정권이 이기붕을 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개표를 조작하자 이에 반발해 부정선거 무효와 재선거를 주장하며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혁명이다. 정부수립 이후, 허다한 정치파동을 야기하면서 영구집권(永久執權)을 꾀했던 이승만과 자유당정권의 12년간에 걸친 장기집권을 종식시킨 것으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던 슬픈 역사 중 하나이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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