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박갑호씨와 김창호 김천제일병원 응급의료센터장 | ⓒ i김천신문 | |
“누구 할 것 없이 저에게 모두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우리 가족, 박진숙 대원을 비롯한 구급대원들, 김천제일병원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새 생명을 얻었으니 앞으로 가족과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면서 살아갈 겁니다.” 밝은 미소로 답하고 있지만 박갑호(57세)씨에게 지금 이순간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앞이 캄캄해지던 순간 다시는 가족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지만 박갑호씨는 새 생명을 얻었다. 박씨의 생명을 구한 건 가족의 심폐소생술, 119구급대원의 신속한 응급처치, 3대 중증질환(뇌질환, 심장질환, 중증외상)으로부터 지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365일 24시간 응급의료센터와 심혈관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천제일병원이 만들어낸 기적이다. 4월 26일 지병을 앓던 박갑호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박씨가 쓰러진 것을 발견한 부인이 딸 박소현(22세)씨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렇게 119에 신고 한 시간은 오전 1시 6분. 신고를 받은 경북소방본부 상황실에서 대광119안전센터로 즉시 이관해 즉각 출동했고 구급대원에 지시에 따라 딸이 119가 도착할 때까지 쉼 없이 심폐소생술 실시한 것. 6분 후 119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까지도 환자의 심장은 멈추어 있는 상태였지만 환자 가족의 심폐소생술과 병원으로 이송되는 동안 119구급대원의 심장제세동기 작동과 포기하지 않고 실시한 심폐소생술 6회는 기적을 만드는 연결고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15분 후 김천제일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해 강성원 응급전문의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다시 심장이 미약하게 뛰기 시작했고,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성명준 과장을 비롯한 순환기내과 심혈관조영팀이 심혈관조영 촬영을 통해 급성 심근경색과 심실성 빈맥에 의한 의식 소실로 판명, 곧 바로 막혀있는 관상동맥을 뚫는 심혈관조영시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박진숙 대원은 “모든 소방대원과 구급대원들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가족은 물론 김천제일병원의 빠른 조치와 최첨단 장비가 있었기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김천소방서 전 직원은 김천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늘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호 김천제일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심폐소생술은 심장의 움직임을 대신하는 행위로 뇌와 장기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심장의 움직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심폐소생술과 119구급차에 모두 구비돼 있는 AED(자동제세동기)의 빠른 시행으로 환자의 소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환자가족과 119의 빠른 대처와 김천제일병원의 전문의료진이뤄낸 큰 기쁨이며, 우리 병원에서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올바른 방법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정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천제일병원은 365일 24시간 응급의료센터와 순환기 센터를 운영하며 3대 중증질환인 심근경색, 협심증, 부정맥과 같은 심장질환에 대한 대처를 하고 있다. 특히 3대 중증질환의 경우 골든타임 안에 조취를 취해야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김천제일병원에서는 24시간 시술이 가능한 전문의와 최첨단기기를 갖추고 있다. 심혈관센터 개소 후 최첨단 심혈관조영촬영기의 도입으로 심혈관조영시술과 치료 시술을 시작 한지 1년 4개월 만인 1월 28일 1천례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술하며, 1천례 심혈관 시술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는 등 지역 의료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  | | ↑↑ 119구급대 | ⓒ i김천신문 | |
|  | | ↑↑ 심혈관조형시술 장면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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