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이다. 뒤로는 한참 공연이 진행되고 있고 앞에서는 시민들이 공연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 이분들이 시야를 가려버린 것. 시민 중 몇명은 \'뭐하는 거야\'라는 말을 하는 등 무척 황당해 하는 모습이었다. | ⓒ i김천신문 | |
우리는 흔히 “사진 밖에 남는게 없다”란 말을 많이 쓰고 또 들어왔지만 정말 기념사진이 뭐길래 상식도 잊고 이분(?)들을 이렇게까지 만들었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5일 김천대학교 잔디구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장에서 한참 군악대공연이 진행되고 있던 그 순간 시민들의 눈을 의심하게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어깨띠를 맨 경찰관부들과 내빈들이 공연이 진행되는 무대 앞을 점령하고 기념사진 촬영에 열을 올렸다. 경찰서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캠페인을 하는 건 참 좋은 일이지만 굳이 공연 중간에 기념사진 촬영이라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건 나하나뿐이었을까. 얼떨결에 경찰서 기념촬영에 함께한 내빈들도 황당했겠지만, 한참 공연을 즐기던 시민과 공연을 하고 있던 이들은 얼마나 황당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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