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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천(61세) 김천여중 교장이 제16회 공무원문예대전에서 수필부문 금상 수상자로 선정돼 국무총리상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 전국에서 1천978편이 응모된 공무원문예대전에서 수필 ‘겨울 산’을 응모해 이와 같은 큰상을 수상하게 된 정성천 교장은 2012년 11월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당선으로 등단한 수필가. 전국 공무원들과 겨뤄 다시 한 번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겨울 산은 멀리서 볼 때 더 아름답다. 싸늘한 하늘 아래 확연부동의 자세로 태고의 적요를 머금고 의연히 서 있는 겨울 산은 슬픔을 안으로 삭이며 울음을 참고 있는 고독한 아버지를 닮아 더 멋있어 보인다. 자식의 죽음을 바라본 모든 아버지들은 겨울 산이 된다.” 정성천 교장의 수상작 ‘겨울 산’ 마지막 부분이다. 감호동 출신의 정성천 교장은 김천모암초, 김천중·고, 경북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교직에 몸담은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38년간 외길 교직의 길을 걸어왔다. 소천중을 시작으로 봉화중, 김천중앙고, 김천여고 등의 영어교사와 구미 죽변중, 진평중, 형곡중 교감,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교육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상주내서중, 어모중 교장을 지내고 현재 김천여중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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