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박보생)에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직원들이 부족한 농촌일손돕기에 나서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술보급과장, 조마면장을 비롯한 직원 20여명은 중국에서 이주해온 여성이 혼자서 적과작업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다문화가정을 찾아 사과 적과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사과 적과 작업은 어린 사과가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여 좋은 과실로 자랄 수 있도록 많이 달린 어린 사과를 솎아내는 일로 5월 중하순경 짧은 기간 내에 이루어져야 하는 작업이라 생산 농가에서는 이 시기에 일손이 매우 부족하다.
김인철 기술보급과장은 “지금 농촌은 기계화 작업이 확대 되었다고는 하나 젊은층 인구감소와 노령화, 부녀화로 일손이 부족하고 인건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 농촌지역과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준화 조마면장은 “출생으로 인한 차별이나 편견 없이 사람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이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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