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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청소년문화존이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됐다. 25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6월 8일과 22일, 7월 27일, 8월 31일, 9월 14일과 28일 총 7번의 행사가 진행된다. 천연비누 만들기, 카페테리아, 토피어리, 금연홍보관 등 체험부스 운영과 밴드, 댄스, 아카펠라 등 청소년들이 준비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첫날 선포식부터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관람하는 학생들이 줄어들고 지나가는 시민들마저 대부분 외면하는 등 스타트부터 좋지 않은 조짐을 보였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관람하는 학생들의 호응이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행사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독도홍보, 금연홍보, 만들기 등 매년 비슷한 체험부스 운영과 공연 진행이 식상하고 특히 관람하는 아이들이 선물을 줄때나 친구의 공연 외에는 별 반응 없이 있는 것을 보며 청소년들이 원하는 행사가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며 “좀 더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시민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이제는 거듭나야 할 때 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시민이 지적한 것과 같이 청소년문화존을 식상하게 하는 변화 없는 행사 내용과 공연을 선보이는 학교가 일부 학교에 치중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열심히 공연하는 학생들에게 힘을 줘야 할 이번 행사의 주인공인 관람하는 학생들의 반응이다. 박수를 유도하는 사회자의 호소가 빈번했을 만큼 박수에 너무 인색했다. 김천시에서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좋은 목적을 갖고 2008년 시작된 김천시청소년문화존이 처음과 같이 활기차고 적극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남은 일정동안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를 바라며, 내년에는 청소년문화존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해 본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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