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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주최하고 김천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홀몸노인 온천목욕봉사활동이 지난 23일 문경일원에서 실시됐다. 관내 홀몸 노인 50명 등 65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보호와 보살핌 없이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지역사회의 관심과 공경의식을 전하고 경로효친 문화를 몸소 실천하는 계기로 삼고자 김천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이날 문경새재도립공원의 옛길박물관을 관람하고 생태공원과 드라마세트장까지 옛 과거 길도 걸어보며 봄기운을 만끽한 어르신들은 산채비빔밥으로 식사 후 문경온천에서 여협 회원들과 함께 온천욕을 즐겼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혼자 지내다보니 나들이도, 목욕도 힘들었는데 여성회장님들이 자식처럼 곁에서 일일이 챙겨주니 오늘 하루 너무 행복하다”며 “이런 행사를 마련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회원들의 손을 잡고 일일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윤희 회장은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께서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이번 나들이와 온천욕을 통해 자연을 만끽하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이러한 사랑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부터 홀몸 노인 온천목욕봉사 및 저소득층 아동 자연과학체험, 명절 귀성객 및 수능 수험생 음료봉사 등으로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가정의 달 5월이면 자칫 소외되기 쉬운 홀몸 노인을 위한 온천목욕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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