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미용예술고등학교(어모면·교장 김광희)는 31일 오후 2시 강당에서 백동흠 경찰서장을 초청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인생을 변화시키는 긍정의 힘’을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은 학생들의 건전한 가치관 및 밝고 건강한 인성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출근 전 항상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백동흠 서장은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에게는 늘 사람이 따라 자동적으로 출세하게 된다”고 긍정의 힘을 강조하고 “10년 뒤 꿈, 미래의 나 자신을 생각하며 꿈을 꾸는 사람에게는 언젠간 그 꿈이 내 옆에 와 있다”고 말했다.
ⓒ i김천신문
백 서장은 칠전팔기로 사법고시에 도전한 자신의 경험담과 대인기피증 등으로 힘들었던 학창시절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학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힘든 상황을 도전정신으로 이겨낸 유명인들을 통해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나는 데는 긍정적 마인드와 용기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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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베푸는 삶을 실천하고 간 김우수씨의 실화를 다룬 영화 ‘철가방 우수씨’를 소개하며 “학생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사람이며 소중한 인생을 살고 있음을 자각해 ‘살아있다’는 사실에 늘 감사하고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베푸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동흠 경찰서장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한 사법고시 43기 출신으로 2004년 3월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 2005년 3월 경찰청 법무담당, 2007년 2월 경찰청지식담당, 2009년 3월 교육담당,2010년 1월 보안1담당, 2012년 1월 대구청 수사과장, 2012년 12월 경무과장 등을 거쳐 2013년 4월 김천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