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제63주년을 맞아 25일 오전 11시 김천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참전유공회원과 재향군인회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안보의식을 새롭게 다지는 기념식을 가졌다.
ⓒ i김천신문
이날 기념식에서 보훈단체회원 중 지역사회발전과 나라사랑 정신함양에 이바지한 공이 큰 유공자 20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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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부일 김천시재향군인회장 기념사와 시장, 국회의원, 시의회의장 축사에 이어 6·25노래제창과 임상도 참전유공전우회김천시지회장의 만세삼창으로 기념식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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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일 재향군인회장은 “적의 총탄에 맞아 피 흘리며 숨져간 우리의 아버지, 형제, 아들의 희생으로 얻은 오늘의 이 영광된 자리는 후손에게 평화롭고 번영된 조국으로 물려줘야할 역사적인 사명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오늘 이 행사가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에 대한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병원입원중 이날 수상을 위해 행사장을 찾은 백실경 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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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회의원표창을 받은 백실경(81세) 옹은 “6.25가 발발하고 3년간 북한과의 전투에서 여러 발의 포탄을 맞아 무릎과 후두부에 부상을 입기도 했으나 부모님의 외동아들을 위한 정성어린 기도 덕에 무사히 살아서 돌아올 수 있었다”며 “다시는 이 땅에 동족상잔의 비극이 재현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