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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예술고 학생들

올해도 6·25참전용사 가정 방문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고…”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3년 06월 26일
↑↑ 주광석 교장과 학생들 충혼탑 참배
ⓒ i김천신문
김천예술고등학교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매년 그래왔듯이 올해도 김천관내 6·25참전용사 세 가정을 방문했다.
지난 24일 학생회 임원과 교사들은 학년별로 팀을 나눠 참전용사들로부터 6·25전쟁사를 들으면서 아름다운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흘린 피와 고통을 함께 느끼고 젊은이들이 어떠한 안보관과 국가관을 가져할 것인지에 대한 살아있는 교육을 받았다.
그날의 아픈 기억은 수십 년이 흘렀어도 생생하게 기억돼 전쟁의 아픔을 고스란히 전달해줬다.
이날 역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위문금과 선물을 참전용사 가정에 전달하고 이어 성내동 충혼탑을 찾아 헌화 묵념하면서 6월의 뜨거운 햇살아래 조국의 안녕을 기원했다.

<참전용사 가정 방문기>
↑↑ 황금동 김종석 참전용사 가정
ⓒ i김천신문
♡ 1학년- 김종석 참전용사(황금동)
현재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형편이 좋지 않은 편이다. 적은 나이에 학도병으로 참전해 전라도 덕유산 전투에서 목 근처에 총탄을 맞아 부상당했다. 이에 대한 후유증으로 얼마 전 어깨 수술을 해서 거동이 편치 않으나 혼자 움직일 수는 있다. 또한 귀가 잘 안 들리고 말씀하시는데 조금 힘들어하신다.

↑↑ 양천동 김인철 참전용사 가정
ⓒ i김천신문
♡ 2학년- 김인철 참전용사(양천동)
84세 고령으로 댁에서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지만 형편이 좋은 편은 아니시다. 21세 젊은 나이로 군대를 가서 제주도 21사단에서 훈련을 받은 후 대구로 건너와 참전했으며 2년 정도 군대 생활을 했다. 현재 귀가 잘 안 들려 보청기를 하고 계실 뿐 바깥활동도 활발히 하실 정도로 연세에 비해 건강한 생활을 하고 계신다.

↑↑ 부곡동 김병도 참전용사 가정 방문
ⓒ i김천신문
♡ 3학년- 김병도 참전용사(부곡동)
6·25 전쟁 당시 입대해야 했던 배경과 전시상황, 전우에 대한 추억을 30분 정도 말씀해주셨다. 그 당시 고등학교 1학년부터는 무조건 학도병으로 지원을 해야 했는데 21세였던 할아버지는 제1사단 팔공산근처 부대에 배치 받았다. 전쟁당시 육박전에서는 실수로 아군끼리도 죽이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고 한다. 북한군들의 특징은 머리를 박박 깎은 것. 머리를 보고 아군 적군을 구분을 하는 방법이 되기도 했다. 인천상륙작전이 시행된 후 1사단이 압록강 60m까지 들어갔었는데 그렇게 치고 올라갈 때는 겁먹은 북한군들 때문에 6~7명의 인원으로도 40~50명 이상을 대적할 수 있을 정도로 기세가 등등했다.
이야기를 마치면서 휴전이 되던 7월23일 12시가 되기 1분 전에 전사한 전우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터지는 듯 아프고 슬픔이 밀려온다고 과거를 회상하며 학생들에게 그 당시 긴박했던 역사적 사실들을 말씀해주셨다.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3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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