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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해병대 사고를 보고

-김덕기(김천YMCA 사무총장)-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31일
ⓒ i김천신문
캠프(Camp)란 일상적인 곳에서 벗어나서 특정한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산이나 들에 임시로 막사를 지어놓고 거기서 일정 기간 동안 함께 공동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

캠프는 자연의 풍족한 자원과 환경을 이용하여 인간의 영지체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협동적인 공동생활을 하는 창조적이며 교육적인 생활경험이다.

‘왜 캠프를 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답변이 있겠지만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대자연 속에서 자아발견(인간성 회복), 감사하는 삶(신앙교육), 사회성 교육, 건강교육, 민주지도력 교육, 환경(자연)교육을 키우기 위하여 한다고 할 수 있다.

일반캠프와 조직캠프의 차이점을 말하라면 교육적인 가치와 목적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이다.

사람이 있고, 장소가 있고, 지도자가 있고, 프로그램이 있다고 캠프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교육적인 가치와 목적’, 이것이 있어야 하기에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것이 없기에 우리나라의 캠프는 언제부터인가 왜곡되어지고 잘못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캠프생활 속에서 너무 재미를 따진다. 캠프는 오락도 아니고 행락도 아니다.
너무 흥미 위주의 프로그램을 기대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이제는 ‘재미’보다는 ‘새로운 경험’과 ‘체험’을 이야기해야 한다.
또 한가지. 병영문화가 도입되었다는 것이다.
캠프에서는 절대로 병영문화와 군사문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

해병대에서 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해병대는 캠프가 아니라 정확하게 ‘해병대 군사훈련’이다.
앞에서 말한 ‘교육적인 가치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하는 준거집단과 수련활동도 전면적으로 재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는 청소년수련원 교관에게 학생들을 맡겨놓고 교사에게는 차별대우를 해주고 교사는 수련원을 믿고 방관하고... 학생은 교관에 의하여 병영훈련을 하고...

며칠 전의 일명 ‘해병대 캠프’를 보고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 앞선다.
우리는 사고가 나야 정신을 차고 사후 약방문으로 조치를 취한다.
왜 학교에서 거기를 보냈고 왜 부모님은 학교를 믿고 자녀를 보냈을까?
캠프 지도자교육을 받은 지도자가 없는 곳에 말이다. 더군다나 비인가 시설인데.
이제는 꼼꼼하게 따져서 미숙한 곳에서 잘못하여 확실하게 하는 학교와 시설, 그리고 다른 곳까지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한다. 짝퉁이 판치지 않게.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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