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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경찰서(서장 백동흠)에서는 한때 호기심으로 새긴 문신 때문에 학업 및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문신을 제거하고 싶어도 시술비가 없어 혐오스러운 문신을 간직하며 생활하는 고등학생들의 고통을 해소 시켰다. 최근 중․고교생은 TV나 영화 속 연예인이 한 문신을 보고 호기심으로 문신을 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청소년은 시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천의료원(원장 김영일)에서는 흔쾌히 고등학생 12명을 상대로 문신제거 무료시술을 지원하기로 약속하였다. 지난8월13일 김천의료원 성형외과(의사 박상순)에서 고등학생 권모학생 문신제거 시술을 시행하였다. 권 모 학생은 “아르바이트를 하여 모은 돈으로 문신을 하였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부모님이 주신 육체에 씻을 수 없는 자국을 새긴 것이 가슴 아팠고 무엇보다도 무더운 여름에도 문신한 팔이 부끄러워 긴팔티셔츠를 입고 지냈는데 이제는 반팔티셔츠를 떳떳하게 입을 수 있어 좋다”며 시술의 아픔을 참으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 김천의료원 성형외과 의사(박상순)는 “성장기에 문신하면 성인이 된 후 모양이 변하거나 문신으로 인한 상처부위가 더 커질 우려가 있으므로 미성년자는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당부하였다. 백동흠 서장은 “문신을 한 청소년들 상당수가 문신을 후회하지만 고비용 부담 때문에 제거 시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관단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재범방지와 건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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