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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현(62세) 김천신일초등학교 교장이 41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29일 오전 11시 김천신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정년퇴임식을 가진다. “40여 년간 몸담아 온 교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선배, 동료, 학부모님께서 부족한 저를 여러모로 이끌어주시고 보살펴 주신 은혜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비록 몸은 현직을 떠나지만 마음만은 항상 교육애에 두고자 합니다.” 조준현 교장의 퇴임인사말이다. 문당동에서 출생한 조준현 교장은 김천고등학교, 대구교육대학교를 졸업했다. 조 교장이 교직에 첫발을 들여놓은 것은 1972년 10월. 봉화군 삼동초등학교 교사로 초임 발령받아 김천동부초등학교 등 7개교에서 27년 10개월간 교사로 봉직했다. 2000년 9월 교감으로 승진해 대덕·대룡·김천중앙초등학교에서 7년간 근무했으며 2007년 교장으로 승진, 경주양동초등학교, 김천구성초등학교 근무 후 2011년 3월 김천신일초등학교 제6대 교장으로 2년 6개월간 근무해 왔다. 조 교장은 만나는 이들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를 말하고 몸소 실천하며 신일초등학교 교육가족 공통언어로 만들었으며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게 늘 배려하고 봉사하는 삶으로 타의 귀감이 됐다.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고 신나게 활동하도록 모든 교사들이 각자의 교육관을 소신껏 펼쳐나가게 교육여건개선에 남다른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만나고 싶은 아이들과 선생님,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인성, 진로, 창의력, 신장 교육에 노력을 경주해 왔다. 학생과 교사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기여한 조준현 교장은 학급경영 및 교수학습방법 개선과 관련해 장관표창 등을 10회 수상했으며 각종 연구대회에서 8여회 입상했다. 김천의 민속 전통예술발전에도 남다른 열정으로 빗내농악전수자인 한기식 선생으로부터 그 기능과 이론을 전수받아 빗내농악 이론 정립의 초석을 놓기도 했다. 조준현 김천신일초등학교 교장 가족으로는 부인 김태향씨와 2남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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