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시범학교인 김천상업고등학교는 30일 오전 10시 이철우 국회의원을 초청해 ‘명사초청 통일교육 특강’을 가졌다.
‘하나되는 통일,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이날 특강에서 이철우 의원은 김천상고 전교생 136명을 대상으로 남과 북을 잇는 새로운 신뢰관계 조성을 강조하며 학생안보의식 강화에 나섰다.
ⓒ i김천신문
이철우 국회의원은 “북한은 유엔 등 국제사회의 핵개발 반대에도 불구, 북한의 핵개발 야욕은 아직도 진행 중이며, 이는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남북간의 신뢰 구축과 국민적 신뢰, 그리고 국제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입각한 대북원칙을 꾸준히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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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60년 전 1인당 국민소득 65달러의 세계 최빈국으로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이 지금은 국민소득 2만 달러의 세계 13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면서 “이제는 남과 북을 잇는 새로운 신뢰관계 형성이 21세기 통일한국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십년간 지속돼 온 미국의 단극체제가 종결되고 지난 10여 년 간 중국과 주변국들의 성장과 함께 세계의 모든 힘들이 알게 모르게 한반도로 몰려들고 있다”면서 “이를 국력 신장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잘 활용하면 우리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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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정부의 대북지원 방향을 ‘인도적 지원’의 가장 실패적인 사례로 들며 “북한은 지난 6.25전쟁 이후 약 3천 회의 도발을 감행하며 끊임없는 군사력 비축과 함께 비대칭전력 강화 등으로 적화통일의 이념을 지향해 왔다”고 주장하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동시에 건전한 신뢰관계를 형성해 발전적인 남북관계를 구축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