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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 총총히 빛나는 별빛 받으며 해발 700고지의 깊은 골짜기에서 통기타와 섹스폰 ,대금, 장구가 만나 한바탕 멋들어진 산상음악회가 지난 7일(토) 삼도봉복분자호두농원(부항면)에서 열렸다. 70여명이 참여한 이 산상음악회는 삼도봉복분자호두농원 이정화 대표가 도시소비자와 농촌의 생산자간의 교류를 위하여 마련한 도농교류의 잔치인 것이다. 연주는 평소 알고 지내는 이들로 통기타는 윤익종(전직 LG생활건강 이사), 섹스폰 연주는 이호희(칠곡군 복숭아농장운영), 대금 연주는 한사옥(김천시 옛소리국악 진흥회 대표이사), 장구 연주는 허윤도(성주군 장골체험학교운영)씨로 요즘 대두되고 있는 재능기부로 서로 나눔을 실천했다. 이 음악회를 기획한 삼도봉복분자호두농원의 이정화 대표는 “농산물 판매에 있어서 이제는 직거래만이 살길입니다. 직거래는 도시소비자와 농촌의 생산자간에 신뢰가 없으면 어려운 얘기지요. 이러한 문화교류를 바탕으로 서로 신뢰를 쌓고 정을 다지다 보면 농산물 직거래는 자연스레 이루어지고 보다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산상음악회에서는 농업인들은 각자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성의껏 선물로 가져오고 도시소비자들도 이에 보담하기라도 하듯 선물을 사들고 와서 서로 나누는 모습이 참으로 잔잔한 감동을 안겨 주었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김숙희 소장은 “이 모든 것들이 누가 시키기 이전에 자발적으로 김천사이버농업인이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터인데 이렇게 멋진 행사를 치룬 것을 보니 참으로 자랑스럽다. 도시와 농촌간에 이런 문화교류가 활성화 된다면 정부에서 이야기하는 6차산업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이 산상음악회처럼 소소하고 잔잔한 일상으로부터의 변화가 소비자를 감동시키고 움직이게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  | | ⓒ i김천신문 | |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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