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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 지원 2+3 공동교육과정운영 학부모연수회가 27일 오후 3시 봉계초등학교 강당 ‘봉산관’에서 열렸다. 인근 봉산, 대항 2개면에 소재한 3개 초(봉계, 태화, 대룡) 학부모와 3개 초 교장, 교감을 비롯한 교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학부모연수회는 농산어촌공동교육과정 연수회. 김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최성태 경사의 학교 폭력 예방 교육, 3개 초 학교설명회에 이어 경상북도문인협회장을 맡고 있는 권숙월 시인이 강사로 초청돼 ‘자녀와 즐겁게 나누는 대화 기법과 시와의 만남’ 주제 특강을 했다. 권숙월 시인은 대화에서의 시의 유용성과 자녀와 대화할 때 학부모, 교사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이 살아온 삶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편안한 분위기 가운데 진솔하게 풀어나갔다. 권 시인은 “공부하라는 재촉 없이도, 사교육 한 번 제대로 받아본 적 없이도 책을 가까이하고 글을 쓰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녀들도 공부를 좋아한 것 같으며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룬 게 아닌가 싶다”는 내용의 강의를 했다. 참석자들은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부모의 모습이 가정교육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하는 기회가 됐다. 틈틈이 들려주는 권 시인의 시 낭송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시와 가까이하는 감수성에 대한 강의를 듣는 동안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읽고 이해하기 좋은 12행 그 깊이 있는 시에서의 갈망은 3개교 학부모들에게 자녀사랑에 대한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학부모연수회는 이보다 앞서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Wee센터 상담사들과 함께 4~6학년 집단 상담을 실시했다. 또한 오후 5시30분부터는 3개교 학부모들의 집단 상담 기회를 가져 해가 지도록 자녀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심도 있는 상담이 이뤄졌다. 교육을 마친 후엔 학교에서 준비한 김밥으로 저녁식사를 하며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삼영 봉계초 교장은 “열악한 학교 사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님들과 교직원들이 참석해 주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특강과 학생․학부모 집단 상담을 통해 얻은 지혜를 가정에서 학교에서 꼭 활용하길 바란다”고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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