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i김천신문 | | 성의여자고등학교는 지난 20일 제2회 가족행복문화체험 ‘FACE (Family's Happiness in Cultural Expirience)’ 행사를 가졌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정재승 교감을 인솔자로 교사, 학부모, 학생 등 총 45명이 참가해 의미 있고 보람된 하루를 보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이를 통해 참된 가치관과 올곧은 인성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상구 학생복지부장의 행사 전반에 대한 소개와 참가 가족 간의 인사로 행사가 시작됐다. 김진연 수석교사의 문화와 유적에 얽힌 흥미 가득한 설명으로 시종 일관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함께했다. 첫 번째 도착지인 연풍성지는 가톨릭 박해로 순교한 황석두(루가) 성인의 유해가 안치된 곳으로 거룩한 순교에 청명한 가을 날씨조차 참가자들을 더욱 숙연하게 만들었다. 근처에 있는 보물 제97호로 지정 되어있는 고려시대 원풍리마애불상군을 찾았으나 훼손이 상당히 심해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해 모두 안타까워했다. 수옥폭포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식사를 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뒤로 하며 가족들과 함께 먹는 김밥도 맛있고 여행이 진행되면서 부모와 자녀 모두 행복감에 젖어 들었다. 모두들 평소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마음껏 나누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본격적인 여정지인 충북 괴산에 소재한 산막이 옛길에 도착했다. 이곳은 괴산댐의 아름다운 정경을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옛길이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방되어 작년까지 관광객 수가 13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어 이날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했다. 옛길 대부분을 나무받침대로 만들어 친환경적으로 꾸며져 있었으며, 평탄한 길이라 방문객 모두가 부담 없이 주변 풍광을 즐기면서 산책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성의여고 가족들은 고인돌 쉼터, 연리지, 호랑이굴 등 26개의 명소를 허영란 문화관광해설사(괴산군청 소속)의 재담을 들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감상했다. 성도솔 학생(1학년)은 “평소 학업에 매진하느라 부모님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적었는데 오늘 학교에서 마련한 가족행복문화체험을 통해 소중한 추억과 함께 부모님의 끝없는 사랑을 알게 되어 더없이 즐겁고 보람된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한 학부모들은 자녀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음이 너무 좋았고 이러한 기회를 자주 마련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학교 측에 전했다.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이번 행사는 인성 함양은 물론 다양한 학습 체험활동이 내재되어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학력 신장의 동기 부여도 함께 얻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의여고에서는 앞으로도 이 행사를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승화시켜 또 다른 아름다운 전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박세철 교장은 "아울러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참다운 실력과 올곧은 인성을 갖춘 미래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삼아 학력과 인성이 조화로운 사람을 키워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며‘학생들의 원대한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해 준다’라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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