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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경찰서(서장 백동흠)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여상규)에서는 지난10월 25일 부곡동에서 여상규 위원장 등 위원 15명, 북한이탈주민 신 모씨 등 22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김천으로 온 북한이탈주민 강 모씨(여, 82세)에 대하여 축하를 하며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북한이탈주민 강 모씨는 같은 고향 친구인 최 모씨(여, 80세)가 먼저 입국한 것을 알고 친구 찾아 김천으로 오게 되었는데 첫 만남의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하였다. 강 모씨는 탈북한 후 중국 연길에서 숨어서 살다가 친구가 먼저 대한민국으로 가는걸 보고 자신도 곧 따라가기로 마음먹고 하루 9시간을 걸으며 목숨을 내놓는 위험을 감수한 끝에 대한민국에 첫발을 딛을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백동흠 경찰서장은 “가족을 북한이나 중국에 두고 어렵게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으나 처음에는 대부분 정착하기가 힘들어 살아가기가 어려운데 보안협력위원들이 길잡이가 되어 주어 무척 고맙게 생각된다. 이번에 새롭게 오신 고령의 북한이탈주민은 대한민국에서 남은여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물신양면으로 돕겠다.”며 당부하였다. 여상규(백산농산 대표) 김천경찰서 보안협력위원장은 이제 김천지역에서도 탈북자가 많이 늘어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들의 애로사항을 들어보니 대부분 직장을 구하기 힘들고 구하더라도 잘 적응 하지 못해 쉽게 그만두곤 할 때가 많이 안타깝다. 앞으로 이들에게 보다 더 안정된 직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하였다. 신규 북한이탈주민 강 모씨는 “정말 힘들게 친구 찾아 남한으로 와서 더 이상 여한이 없다. 앞으로 친구와 같이 남은여생을 잘 살아 가겠다. 이렇게 환영해 주니 정말 여기가 천국인 것 같다”며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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