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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문면 은진송씨 고향과 조상 숭상

시대에 맞춰 후손을 배려한 제단 건립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3년 11월 11일

ⓒ i김천신문

    
 김천시 감문면 도명리 은진송씨문중의 고향사랑과 조상을 섬기는 마음은 특별하다. 특히 조상을 섬기는 방식에 있어 많은 변화를 단행했다. 바로 시대에 발 맞춰 많은 시간을 낼 수 없는 후손들이 효를 행할 수 있도록 오랜 세월 지켜오던 이산 저산 산재해 있는 산소를 옮겨 다니며 지내오던 시제를 한 곳에서 지낼 수 있도록 제단을 건립한 것.

 매년 음력 10월 첫째 토요일을 세일사로 지정해 정성을 올려 왔으며 올해는 양력으로 지난 9일 전국의 종친회원들이 참여해 제단에서 시제를 지냈다. 

 도명리에 8대 조상까지 묘가 있어 매년 전국에 흩어져서 살고 있는 후손들이 모여서  대대로 지켜온  전통적인 유교사상에 따라 이산, 저산에 산재해 있는 선대 산소를 옮겨 다니며 시제를 지내왔다.

 그러던 중 2010년도에 여러 산에 산재한 조상묘지를 일일이 찾지 않고 한곳에서 제를 지낼 수 있는 제1, 2제단을 건립했다. 바쁜 일상에 일일이 산소를 찾기 힘든 후손들이 효를 행할 수 있도록 배려 한 것. 재단 비석의 앞에는 조상의 이름을 세기고 뒤에 산소의 위치를 정확하게 표기해 훗날에도 조상의 산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종친회의 후손들은 전국 어디에서 살다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고향의 제단에 이름을 새길 수 있으며 또 그 후손까지도 효를 행함에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해 뒀다.

 특히 현재 집안의 가장 어른인 송권호(87세) 26세손부터 화장을 해 간단한 비석 하나만 세우고 유골을 보관하는 가족 공동묘지를 미리 조성,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고 관리를 쉽게 하도록 하는 등 효의 전통을 살리되 허례허식을 버리는 신개념 장례문화를 실천했다.  

 송권호 옹은 “이번 가족공동 묘지 조성은 허례허식은 버리고 진정 효를 실천하는 마음만을 남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어려운 결정 이었다”며 “송씨 문중의 많지 않은 대소간에서 대기업 임원을 역임한 종손인 회장 송호열과 현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행정처장(경영학박사)으로 재직하고 있는 총무 송건호 등 공공기관의 지방 기관장을 지내고 국가기관, 의료계, 학계, 자영업계 등에서 문중과 사회를 위해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조상과 고향을 소중하게 마음에 새겨 알뜰하게 가꾸어야 한다는 은진송씨 문중의 지론이 후손에게 교훈이 된 것이라 믿는다”며 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호열 회장은 “‘조국과 고향, 그리고 조상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행복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북돋아 주는 원천이다. 아끼고 사랑하고 가꾸어야 한다. 또한 인과응보의 진리를 되새기며 남에게 억울한 일을 해서는 아니 된다.  덕성을 쌓고 경로효친의 뿌리를 깊이 내려 효순이 효순을 낳는 진리를 새겨야한다. 바로 좋은 종자에서 좋은 열매를 거두어 드린다는 이치이다’ 이것이 은진 송씨 18세손 휘 길상 남경공파의 후손들이 조상에 대한 효를 평소 되새기는 지론”이라 말하며 “2014년도에는 제단과 가족묘지 일대를 비롯해 마을입구와 마을회관에 조경수와 경제림을 조성한다는 결의로 선대에 대한 후손의 도리를 다하고 더 나아가 고향을 위한 문중의 사회적 역할을 하고자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은진송씨의 고향사랑은 도명리 마을 입구에 주민들이 세운 송덕비 2개가 증명하고 있다. 비의 뒷면 내력을 보면 하나는 오랜 기간 시당국에 열성적으로 진정해 농업용저수지와 마을 중앙 계곡의 복개공사를 이뤘다는 내용이 송권호 옹의 송덕비에는 감문면 도명리에서 이웃 어모면 구례1리 구간의 도로를 개설하는 마을의 숙원사업에 공을 세웠음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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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을 통한 가족 공동묘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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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 공사중인 도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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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조부의 공이 세워진 송덕비를 설명하며 옛 추억에 잠긴 송권호 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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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3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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