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i김천신문 | | 조마초등학교(교장 송옥수)에서는 지난 12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아이들이 1년 동안 방과후학교 및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갈고 닦은 실력을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가 됐다. 이날은 특히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조마 농협 회의실에 음악회를 가졌다. 이는 학교와 학생들이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간다는 의미에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장소를 제공한 강희삼 조마농협 조합장은 “우수한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조마초등 학생들의 공연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게 되어 기쁘다”며 끝까지 박수와 함께 자리를 빛냈다. 공연의 시작은 4학년 학생들의 사물놀이로 참석한 어르신들은 학생들이 연주하는 장구, 북, 꽹과리, 징 장단에 맞춰 들썩들썩 어깨춤을 추며 함께해 더 흥겨운 자리가 됐다. 또한 1, 2학년 학생들의 탬버린 율동과 앙증맞은 노래 소리에는 다른 곳에 있는 손주들을 떠올리시는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 외에도 3~6학년 밴드부 학생들이 기타와 드럼을 연주하며 ‘아리랑’을 불러 어르신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조마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소통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모 어르신은 “조마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주가 없어서 학예회나 운동회에 참여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학생들이 직접 찾아와서 공연을 해 주니 너무 기쁘고 매년 이런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간 조마초에서 학부모와의 소통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는데 이에 머물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주민 모두와 하나가 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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