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14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김천시 자두꽃봉사단(회장 이오분)과 함께 결혼이주여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3년 결혼이주여성 사랑나눔 김장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김장철을 맞아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고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당당한 한국의 며느리, 아내로 자리 잡기 위한 ‘한국사회적응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구성면 예비사회적기업 ‘뚱단지’의 도움으로 절인배추와 맛깔나는 얌념을 마련했으며 자주꽃봉사단에서 김장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한 봉사를 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손쉽게 김장을 담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결혼이주여성 손수레나눔봉사단에서 베트남쌀국수를 준비해 함께 나눠 먹으면서 서로 더 이해하고 친해지는 자리가 됐다.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갈정(중국, 부곡동)씨는 “처음으로 김장을 만들어 보는데 버물기만 했는데도 너무 힘들었다”며 “다음에는 양념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열심히 김치 만드는 법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