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천초등학교에서는 지난 11일 전교생이 급식실에 모여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며‘가래떡데이’행사를 가졌다.
가래떡데이는‘11월 11일’의 긴 막대 모양이 우리 전통 흰떡인 가래떡을 4개 세워놓은 모습에서 착안해 만든 이름으로 우리 고유 음식인 가래떡을 활용하자는 캠페인으로 2006년 11월 11일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또한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로 1996년 5월 30일 제정된 정부 기념일이며 이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선조들의 전통이 깃든 가래떡을 먹는다는 큰 의미에서 행사를 계획했다.
학생들에게 가래떡데이 홍보물을 통해 교육하고 급식실 홍보게시판을 통해 가래떡데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누어 가래떡데이와 농업인의 날과 관련된 퀴즈를 내고 11월 11일 당일 급식실에 전교생이 모여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시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이날 급식메뉴로 가래떡꼬지가 나와 학생들이 함께 나눠 먹었다. 매년 11월 11일은 좋아하는 친구에게 빼빼로를 주는 날만이 아닌‘농업인의 날’로서 우리 쌀의 소중함을 인식하자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김한수 교장은“가래떡 데이 행사를 통해 우리 농업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이 우리 농산물로 만든 떡의 우수성을 알고, 빼빼로데이 보다는 농업인의 날과 가래떡데이가 부각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