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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경찰서(서장 백동흠)에서는 11.22일~12.20까지 매주 금요일 2시간씩 5주동안 4층 대회의실에서 결혼이주여성 12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운전면허 학과시험 대비 결혼이주여성 운전면허 교실을 개강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운전면허교실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출퇴근이나 자녀 통학 때문에 운전면허 취득을 원하면서도 제대로 된 교육과정이 없이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기동성 확보와 건전한 국내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개설되었다. 김천 거주 베트남, 중국의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3개 언어 강좌로 편성, 다문화센터 소속 결혼이주여성 통역사의 동시통역과 어권별 문제은행 CD를 활용하여 수강생들의 언어장벽 부담을 덜어 쉽고 빠르게 이해할수 있어 학습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2월 중순경 필기시험에 응시할 예정으로 상반기에는 38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교실을 실시 높은 합격률(30명 합격)을 보여 하반기 필기시험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여성 란티하이박(34세)씨는 “한국에서는 자동차 운전면허증이 꼭 필요한데 말이 안통하고 교통법규도 잘 이해하지 못해 면허증 취득은 꿈도 꾸지 못했는데 다행히 경찰서에서 모국어 통역과 교재가 있어 집에서도 혼자 공부할 수 있어 쉽게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했다. 서정한 보안계장은“사회적 약자인 결혼이주여성들이 기동성을 갖추게 되면, 사회적 활동영역이 확대되고 취업환경이 개선되리라 믿는다며, 운전면허 교실 운영과 더불어 보이스피싱 및 강력범죄 예방 홍보, 국적취득, 생활법률 상담도 병행하여 이주여성의 인권보호와 범죄예방에도 많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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