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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소년교도소(소장 이영희)는 11월 26일 소년수형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자장면 나눔 봉사』행사를 열어 자장면 한 그릇에 담긴 행복을 전달하였다. 이 날 행사는 (사)한국중식봉사나눔회(회장 도기흡) 대구광역시 북구지부회원들과 김천소년교도소 교정협의회(회장 백락광)의 후원으로 열리게 되었다.  |  | | ⓒ i김천신문 |
백락광 회장은 “요즘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 비록 자장면 한 그릇이지만 수형생활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도기흡 회장은 “어린 수용자들이 맛있게 먹는걸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출소 후에는 범죄를 저지르지 말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장면을 먹던 한 소년수형자(정○○, 19세)는 “교도소에서 이렇게 맛있는 자장면을 먹게 될 줄은 몰랐다.”며 고마움을 전한 뒤 “저도 봉사단들처럼 사회에 나가서 중화요리를 배워 돈도 많이 벌고 봉사도 하면서 제대로 한번 살아보고 싶다.”고 희망에 찬 목소리로 주먹을 불끈 쥐며 다짐하였다. 이영희 소장은 “바쁜 생업을 뒤로 하고 이렇게 소외계층을 찾아와 현장에서 직접 면을 뽑아 삶아내고 자장 소스도 넣어 따뜻한 자장면을 만들어주신 봉사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하면서 “우리 소년수형자들도 이번 행사로 나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사회로 복귀하였을 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며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소장은 “앞으로도 사회봉사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교화행사를 많이 열어 소년수형자들의 사회적응력을 배양하고 수용자의 긍정적 자기변화를 이끌어 재범방지 및 성공적 사회정착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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