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i김천신문 | | 성의여자고등학교(교장 박세철) 2학년 학생들이 지난 30일 어렵게 생활하는 학교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했다. 평소 나눔과 배려 실천을 교육 받고 있는 성의고 학생들은 이날 성상기 2학년 부장 지도교사와의 협의를 통해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계획해 실천한 것. 평화남산동주민센터의 도움으로 학교 주변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 자발적으로 매달 용돈을 적립해‘사랑의 연탄 나눔’봉사를 실시해 그 의미를 더했다. 성의여고 2학년 47명의 학생들은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남산동 소재 2가구에 연탄 400장을 배달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 여학생이 하기에는 쉽지 않은 배달 일임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즐겁게 일했다. 겨울 내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탄을 보관 장소에 차곡차곡 정성껏 쌓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배달을 하면서 연탄 가루가 얼굴과 몸에 묻기도 했지만 학생들은 개의치 않았고 오히려 작은 봉사 활동을 통해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꼈으며 진정한 봉사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시간을 갖게 됐다. 이번 봉사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2학년 김경란, 나희정 학생은 “적은 용돈도 얼마든지 큰 의미로 사용될 수 있음을 알게 됐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도와주는 봉사의 마음을 갖게 되어 뿌듯했다”며 “오늘 비록 힘은 들었지만 앞으로 이런 봉사활동은 지속적으로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주위의 이웃을 좀 더 배려하는 마음을 갖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탄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84세,남)은“성의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공부만 열심히 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착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이 많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며 학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당부와 함께“올 겨울을 추위 걱정 없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어 고맙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성의여자고등학교는 학력 향상 노력 이외에도 올곧은 인성을 바탕으로 우리사회에 이바지할 건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각종 봉사활동을 연중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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