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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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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상담복지를 제공하고 있는 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13년 11월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김천 청소년들은 학업과 진로에 관련한 고민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동기 및 흥미부족, 학업능력부족, 시험불안 및 학업 스트레스, 진로의식부족, 진로정보탐색 등 학업과 진로와 관련된 상담이 1위로 집계됐으며 정신건강과 컴퓨터/인터넷 사용, 자신의 성격과 대인관계에 대한 불안도 높게 나타났다.
특기 가장 많은 상담이 있었던 학업과 진로상담영역의 세부 분류에서 청소년들이 가장 우위로 호소하는 문제는 학업동기 및 흥미부족의 경우로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들이 가장 많았다.
통계를 보면 가족문제에 대한 호소는 초등 작년 59건에서 33건으로 줄어들었고 중학생은 47건에서 43건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고등학생은 43건에서 72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탈 및 비행에 관한 상담은 초등 작년 8건 올해 7건, 중학생 65건에서 20건, 고등학생은 84건에서 61건으로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높은 학업·진로에 대해서는 초등 39건에서 70건, 중학생은 124건에서 84건으로 줄어든 반면 고등학생은 151건에서 270건으로 증가했다. 성에 대한 고민상담은 초등생은 없고 중학생도 작년에 9건에서 올해는 없었으며, 고등학생은 작년과 올해 모두 4건으로 생각보다는 적은 수치이다.
성격은 초등생은 작년 142건 올해 11건, 증학생 39건에서 16건, 고등학생 100건에서 81건으로 줄었고 대인관계 역시 초등 17건에서 26건, 중학생 146건에서 69건, 고등학생은 93건에서 91건으로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정신건강의 경우 중학생은 감소했지만 고등학생들의 경우 대폭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초등생 35건에서 43건, 중학생은 152건에서 62건, 고등학생은 56건에서 276건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한 것. 특히 컴퓨터와 인터넷사용에 관한 호소는 초등생 16건에서 27건, 중학생 14건에서 36건, 고등학생 42건에서 64건으로 모두 증가했다.
센터 관계자는 “요즘 청소년들이 학업에 지나치게 시간을 투자하고 있고 이에 반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알거나 그만큼의 여유시간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마냥 커지는 불안감을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소비하는 추세 또한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경향은 정신건강에서의 많은 문제로도 드러나고 있으며 결국 아이들의 문제가 하나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닌 서로의 연속선상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다양한 욕구를 지닌 청소년들의 지원을 위해 올 한해 위기청소년 및 학교폭력예방을 주제로 한 아웃리치를 늘리고 진로를 주제로 한 문화존 운영 , 인터넷중독예방캠프를 운영하며 프로그램의 내실화에 힘쓰고 있다”며 “내년에도 청소년들의 실태를 반영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며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