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 김천지부(지부장 김미란)에서 운영해온 한글교실이 지난 18일 마지막 수업을 마쳤다.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2시간씩 운영된 한글교실은 농아인도 한사람의 인격체로 부족함이 없도록 배움의 길을 유도하고 배우고자 하는 농아인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 줌으로써 배우는 즐거움을 심어주고 자아발견에 꾸준한 노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됐다.
청각․언어장애인 25명이 참여해 한글도 배우고 지난 11월 14일에는 문경석탄박물관 견학을 실시했다. 의사소통의 불편으로 정보획득의 기회가 적은 청각장애인들의 견문을 넓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한글자막을 읽으며 영화내용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등 맞춤식 영화관람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농아인협회 관계자는 “교육을 통한 일반인과의 의사소통 및 상호관계 증진과 의사표현능력의 강화를 통한 자존감 회복은 물론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해준 참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농아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