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정말 감사드려요. 드소토 선생님만큼 치과치료를 잘하시는 분이 어디 있다고 말이에요. 음메~” 삼산이수 주부연극협회 소속 유월옥 동화구연사가 들려주는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이란 재미있는 동화 이야기에 푹 빠진 효동 아이들의 모습이 마냥 귀엽기만 하다.
24일 오전 11시 효동 2층 교실 복도에서는 효동원아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렸다. 아이들이 좋아할 동화구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다. 신나는 동요를 율동과 함께하며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재미없는 이야기도 재미있게 만들어 버릴 것 같은 표현력이 풍부한 유월옥 동화구연사의 재미난 표정과 말투에 아이들은 웃기도 하고 박수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백동흠 경찰서장이 아이들을 위해 산타복장을 하고 나타났다. “허허허 우리 예쁜 왕자 공주님들 만나서 반가워요” 반갑게 인사를 건내며 선물 보따리를 들고 나 타난 산타에 아이들은 열광했다. 특히 이날 백 서장은 예쁜 딸과 동행해 딸이 열심히 배우고 있는 바이올린으로 효동원아들을 위해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캐럴을 연주했다.
각 반별로 크리스마스 노래에 맞춰 앙증맞은 춤을 선보인 아이들은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았다. 이날 아이들에게 전달된 공책, 필통 등 선물과 아이들이 맛있게 점심메뉴에 하나로 곁들이 피자는 김천경찰서에서 마련한 것. 또한 봉구스 밥버거에서 100개의 밥버거를 무료로 제공해 행복한 점심이 됐다.
배영희 원장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 유월옥님과 백동흠경찰서장님과 경찰서 관계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행복하고 좋은 꿈만 아이들이 꿀 수 있는 편견없는 세상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해본다”고 소망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