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i김천신문 | |
조마초등학교(교장 송옥수)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2012~2013학년도 2년간의 전체 학사·회계 업무에 대한 자율감사를 본교 도서관에서 실시했다. 학교자율감사는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수평적인 협력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에서 전국 유일하게 2012년부터 처음 도입한 제도로서 예방과 지도에 그 목적이 있고 업무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6일 자율감사 대상학교 연수회를 통해 학교 자체 계획을 수립해 이번 자율감사를 추진하게 된 것. 12월 18일에는 경상북도교육청 학교자율감사 업무를 담당하는 허영선 장학사를 초청해 자율감사 요령 및 결과 처리에 대한 요청 컨설팅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감사반 구성에 있어 소규모학교의 특성을 고려해 전 교원과 행정실장으로 내부 감사관을 구성했으며, 학교운영위원장을 포함한 외부감사관 3명을 위촉, 감사의 신뢰와 객관성을 확보했다. 보통 단위학교 자율감사에서는 학교의 잘못을 드러내는데 소극적인 경향이 있어 외부감사관에 운영위원장을 포함하는 사례가 드물지만 조마초는 과감히 잘못된 틀을 떨쳐버리고 자율감사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장 방침에 따라 “자율감사를 통해 그 동안의 자기 업무에 대한 자아 성찰과 앞으로 업무에 대한 올바른 처리 방법에 대한 연수의 기회로 삼자”를 목표로 학부모감사관을 위촉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본교 소속 감사관들로 감사를 실시했으며 업무담당자가 1차적으로 학교자율감사 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스스로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아낸 후 동료교사인 타 감사관이 2차적으로 확인하는 심도 있는 검토 과정을 거쳤다. 감사에 따른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9일부터 10일까지 외부 감사관과 함께 3차 검토 및 심의를 거쳤다. 3차 검토 및 심의에서는 외부 감사관이 별도로 감사내용을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본교 감사관과 업무를 개선, 시정, 보완할 수 있도록 함께 심의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송옥수 교장은 “학교자율감사를 추진하는데 있어 어려웠던 점은 처음으로 실시하는 제도이고 정해진 방법이 없기에 추진절차나 과정에 대해 전문성을 가진 교직원이 없어 사전 준비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또한 교사들의 수업결손과 업무 추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학 중에 감사자료를 준비하고 추진했지만 처음부터 교사들 스스로 잘못된 사항을 들추어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자율감사가 자율적 점검시스템을 가동해 비리나 오류를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는 점을 인식시키면서 자발적으로 자신의 업무에서 잘못된 내용을 스스로 찾아내고 시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외부감사관으로 오신 분들도 교직원들이 스스로 업무처리에 대한 미숙한 점, 부족한 점, 개선할 점을 숨김없이 찾아내고 시정하려는 노력들을 보고 자율감사가 기존의 타 감사보다 훨씬 더 효과성이 높다는 점을 감사 총평으로 밝히고 있다”고 효율성을 피력했다. 배병율 운영위원장은 “이번 감사관 활동을 통해 학교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예산 집행에 대해 학부모들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번 자율감사 실시 경험을 통해 조마초등학교 교직원 모두는 자신의 업무에 대한 올바른 처리 방법을 숙지하고 정보 교류와 연수를 통해 업무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로 삼았다. 업무 비리나 오류를 예방하는 자율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가동해 청렴한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교직원들은 스스로 노력할 방침이다. |  | | ⓒ i김천신문 | |
|  | | ⓒ i김천신문 | |
|  | | ⓒ i김천신문 | |
|  | | ⓒ i김천신문 | |
|  | | ⓒ i김천신문 | |
|  | | ⓒ i김천신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