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9-04 00:59:2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이사람

이사람-노년이 즐거운 정장림 시인

“나에게 맞는 취미 생활이 최고”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4년 01월 17일

ⓒ i김천신문


73세지만 정신나이는 50세에 가깝다며 늘 젊은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 취미생활 덕분이라는 정장림 시인. 늘 기상시간이 새벽 2시인데도 좋아하는 일을 하느라 하루가 빡빡하다. 많은 취미생활 중에서도 10년 전 문화원 시창작반을 찾은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그 당시에는 낯선 선생님 낯선 친구. 친구라고 하기에는 딸 같은 새댁들과 한자리에 모여 왕언니 대접을 받는 것이 쑥스러웠지만 시창작반 수업이 없는 삶은 상상하기도 싫다.


“늘 선한 웃음으로 대해주는 권숙월 시인의 모습은 지금이나 10년 전이나 같은 모습이에요. 시는 어떻게 써야하는지 어떤 감정을 담아야하는지 시인으로서의 나침반 역할을 해주고 계세요. 선생님의 힘을 입어 2005년 수필 등단을 하고 2013년 시로 등단을 했으며 그동안 ‘나무와의 이야기’, ‘잊어가는 낮달’이라는 시집 두 권과 ‘야생화의 꿈’이라는 수필집도 한 권 낼 수 있었어요”


시 외에도 “삶은 자신이 알고 가꾼다”라는 생각에서 노인종합복지관에 몸을 담고 컴퓨터 교육과 탁구도 치며 물리치료실 봉사도 해왔다. 2004년 능치도립요양병원 치매 할머니들과 인연이 되어 일주일에 한 번씩 꽃을 들고 가서 원예치료 봉사도 하고 최영택 정신과병원에서 하고 있는 치매어르신 낮 병동에서 어르신들을 돌보며 돌발적인 행동에 웃고 울기도하며 인생의 말로가 어떻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기회가 됐다. 지금은 노인종합복지관 물리치료실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남달리 사람을 좋아하고 꽃을 좋아하며 사랑하다보니 꽃을 보면 남다른 애정을 느낀다는 어르신은 50년 넘게 꽃과 인연을 맺어 온 것이 작가의 꿈을 갖게 된 이유이기도 하고 또 다른 취미가 되었다.


10년 전부터 야생화를 키우면서 보람된 것은 봄가을 1년에 2번씩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 2013년도에는 경상북도 체육대회와 함께한 전시회로 시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야생화에 푹 빠지다 보니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고 글을 쓰고 사진을 찍다보니 노인종합복지관 실버기자 프로르램에도 참여해 기사를 쓰는 교육도 받았고 사진작가로부터 사진 찍는 법도 익혀 지금은 각 카페에 들어가 사진도 올리고 글도 올리며 서툴지만 노인종합복지관 실버기자로서 좋은 기사를 쓰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나에게 맞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노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줄 겁니다. 나이가 들어간다고 세월만 아쉬워하지 말고 김천에는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니 더 많은 친구들이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 i김천신문
ⓒ i김천신문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4년 01월 17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이우청 도의원,“김천시민 건강 지켰다!” SRF 소각시설 허가 취소..
통합 성의고등학교 설명회 진행..
경북도, 내년도 국비 역대 최대 예산 12조원대 확보 순항 !..
경북도, 제115주년 경술국치일 추념행사 개최..
2025년도 경찰청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사람 중심의 따뜻한 지역복지 실현을 위한 논의..
김천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책임교사 역량 강화 연수..
“김천 행복마을”로 거듭난 봉산면 인의1리..
2025년도 식물병해충 검색·분류동정 경진대회 고등부 종합 3위 (대구·경북 1위) 쾌거..
정성 가득 비빔밥, 마음의 온기 더하다..
기획기사
경북 김천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출범한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김천시는 지난 10년간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4월 3일,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제1호 공약인 ‘시민과의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2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8,486
오늘 방문자 수 : 1,508
총 방문자 수 : 104,069,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