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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얼굴- 김종태 호서대 교수

‘오각의 방’ 작품 230 : 1 경쟁률 뚫고
제3회 시와표현 작품상 수상자 선정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4년 02월 10일
↑↑ 김종태 호서대 교수
ⓒ i김천신문
  김종태 호서대학교 문화콘텐츠창작전공 교수가 시와표현 작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전문지 ‘시와표현’ 발행기관인 시와표현사(대표 박무웅)에서 탁월한 문학적 성취에 도달한 작품으로 한국시의 지평을 확대하고 나아가 그 위상을 제고시키기 위해 제정해 수여하고 있는 시와표현 작품상 제3회 수상자로 김종태 교수를 선정한 것.
 
수상작품은 ‘시와표현’ 2013년 겨울호에 발표된 ‘오각의 방’이며 심사는 최문자 배재대 석좌교수, 박주택 경희대 교수, 오태환 전 시안 주간이 맡았다.
시와표현 작품상 심사위원회는 2013년 한 해 동안 ‘시와표현’에 발표한 230여 편의 신작시 중 예심을 통과한 10편의 작품에 대해 시인 이름을 가린 엄정한 채점 방법으로 심사한 후 총점 1순위(심사위원 3인 합계, 총점 269점)를 차지한 김종태 교수의 ‘오각(五角)의 방’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겨울나무들의 신발은 어떤 모습일까, 쓰러진 나무는 맨발이고 흙 잃은 뿌리들의 마음은 서서히 막혀간다 차마고도를 온 무릎으로 기어넘은 듯 가죽등산화가 황달을 앓는 뇌졸중 집중치료실, 수직의 남루와 사선의 슬픔 사이로 스미는 잔광에 빗살무늬 손금이 꼬물거린다”
 6연으로 된 ‘오각의 방’ 첫 연이다.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을 통해 “어떤 비극적 매혹이 섬광처럼 지나가는 쓸쓸한 여운을 지녔고 세계에 대한 환멸이 창백하고 황량한 비유로 몸을 얻고 있다. 홀로 사막의 달빛을 받고 있을 ‘무릎’의 사투는 한없이 고요하고 한없이 쓸쓸하다. 흠이 안 보이고 탄탄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귀감으로 삼아 온 문학적 표본은 정지용 시인이 보여준 전통과 현대의 융합이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낮고 조신한 자세로 시를 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천 출신의 김종태 교수는 1998년 ‘현대시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후 ‘떠나온 것들의 밤길’ ‘오각의 방’ 등의 시집과 다수의 평론집, 연구서를 간행했고 제4회 청마문학연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달 말경 발간되는 ‘시와표현’ 2014년 봄호는 수상자 특집호로 꾸며지고 시상식은 다음달 15일 오후 4시  ‘문학의 집․서울’ 제3회 ‘시와표현 시의 축제’ 기념식장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4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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