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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15일 봄방학을 맞아 바쁜 생활로 인해 대화의 시간이 부족한 부모와 자녀가 마음으로 소통하고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가족성장캠프를 개최했다. 연극치료전문가 이선형 교수(김천대학교 상담심리학과)를 초청해 8시간 동안 진행된 가족성장캠프는 스피드게임을 통한 벽허물기, 문학작품을 통한 감정이입, 신문지로 만든 소품으로 단막극 연출하기, 서로에게 서운했던 속마음 표현하기, 서로의 장점 찾기와 행복한 가정을 위한 각오 다지기 등 부모와 자녀 간의 원활한 소통과 관계 개선을 돕고 자녀들의 자신감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부모 대 자녀로 나뉜 몸짓으로 단어를 설명하는 스피드 게임에서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집단상담’이라는 말에 오기 싫었고 ‘상담’이라는 말 자체에서 우울함이 느껴졌다는 한 친구는 “예상외로 스피드게임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아동기가 지나고 나면 부모가 자녀와 놀아주는 시간은 거의 없다. 오랜만에 부모와 친구처럼 어울려 게임을 했던 시간에 대해 대부분의 참가 학생들은 만족감의 표현했다. 특히 생택쥐베리 소설 ‘어린왕자’에서 어린왕자가 여우와 만나 ‘안녕, 친구’라는 인사를 건네고 헤어지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하며 서로를 길들여가는 장면을 연습했다. 이를 통해 이선형 교수는 ‘길들이기’라는 관계 맺기의 중요성을 강조하 ‘관계를 맺으면 항상 즐거울까?’, ‘지금까지 살면서 누구와 가장 많이 싸운 것 같냐?’라는 질문을 했다. 참가학생들의 대답은 부모였다. ‘가까이 있기에 자주 싸울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어떻게 잘 지낼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쓴 편지를 무대에 올라가 발표하며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기대로 잔소리를 달고 사는 자신을 자녀들은 부모의 마음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 자신을 깨닫고 반성하는 자리가 됐으며 깊은 대화를 통해 앞으로의 변화를 약속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 및 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해 가족의 기능을 강화하고 가족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족문제를 예방하고 가정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가족원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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