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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에서는 지난 15일 북한이주민 자녀 중에서 영남대학교에 입학을 했지만 기숙사비 120만원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A대학생을 포함해 초중고 11명에게 총 22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구미북한이주민연합회장 이광성, 북한이주민상담사 장일국, 북한이탈 청소년그룹홈 ‘오뚜기쉼터’ 이지형 시설장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은 꿈을이루는사람들의 센터장을 맡고 있는 진오스님이 1km마다 100원씩 섬진강 자전거길 148km를 뛰면서 마련한 모금액으로 지금도 다문화 모자원 건립을 위해 모금마라톤을 뛰고 있다. 진오스님은 “북한이주민은 미리 온 작은 통일이며 그들의 자녀는 남한 정착생활에 빨리 적응하는 반면에 학업을 따라가기에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에 장학금 지원은 그 의미가 더 깊다”며 “이 장학금을 통해 앞으로 더 큰 대한민국의 남북통일에 씨앗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현재 남한에는 약 2만6천여명의 북한이주민이 있으며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약 2천여명이 우리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번 통일장학금을 계기로 탈북 자녀들이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나라의 귀중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관심을 독려하는 자리가 됐다. 한편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구미이주노동자상담센터, 외국인쉼터,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쉼터, 다문화 달팽이 모자원, 북한청소년 오뚜기쉼터 등 이주민 인권보호 사업을 전문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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