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한 순회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30분 아포읍 제석리 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순회건강교실이 반갑다. 순회건강교실이 운영되기 전에는 경로당에 모여 그저 담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었다면 이제는 매일이 아닌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정기적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기도 하고 건강을 위한 체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상이나 교통이용이 불편해 시내 복지관 또는 여가문화 시설을 이용하기 불편한 오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농한기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경로당 여가문화사업을 확대실시(60개소)함으로써 경로당을 중심으로 회원간에 단합하고 노인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실시하고 있다.
황상연 경로부장이 총괄을 맡아 웃음치료, 공예교실, 기체조, 민요교실, 수지침, 추억의 영화상영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작년 한해 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는 건강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 뿐 아니라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치매, 뇌졸중의 발생, 사망 및 장애를 최소화하고 치매선별 검사, 혈압, 당뇨, 고지혈증 검사 등 성인병 기초건강검사를 실시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둬 올해도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임석보 아포읍 노인회장은 “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 경로당순회교육은 지역의 노인들의 건강과 자아발전까지 제공하는 참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늘 지역의 노인들이 행복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노인지회 관계자들의 노고와 김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상연 경로부장은 “지회에서는 긍정적이며 생산적인 경로당 문화 정착과 증폭되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경로당을 지역사회속의 여가생활 거점공간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통합에 기여하고자 하루도 빠짐없이 각 지역의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어른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