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하면 영국 왕실이 먼저 떠오른다. 기품 있고 분위기 있는 티타임 하면 홍차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차의 250만t 중 80%가 홍차로 만들어지고 나머지 20%가 오룡티나 녹차로 만들어질 정도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차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조금은 낮선 그래서 왠지 더 궁금한 분야이기도 하다.
이국적이지만 매력적인 홍차의 향과 맛을 알아보고 싶다면 김천시 부곡동 소재 안나홈을 찾아가보자. 화이트 색상의 입구에서부터 풍기는 밝고 화사한 느낌은 내부까지 이어진다. 소품하나 하나 조명하나까지 안나홈의 분위기는 홍차하면 떠오르는 품위와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물론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이곳에서는 정말 다양한 홍차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안나홈을 홍차를 판매하는 카페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안나홈은 홍차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주인장의 뚜렷한 목표가 담긴 장소이다.
다만 홍차를 즐기고 싶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애프터눈 티파티를 예약을 하면 즐길 수 있다. 또 홍차 전문가 육성을 위한 취미반과 기초반을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운영한다. (문의전화 010-9374-0049)
홍차는 끓이는 사람의 손길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홍차를 끓일 때 꼭 지켜야 할 원칙이 있는데, 이를 '골든룰'이라고 한다. 먼저 좋은 찻잎(한 잔당 약 3g)을 선택한다. 맛과 색 냄새가 없는 깨끗한 물을 100도까지 펄펄 끓인다. 90도 이상의 물에서 폴리페놀의 중요한 성분이 가장 잘 우러나기 때문이다. 찻주전자와 찻잔은 미리 데워 둔다. 1인당 3g 정도의 차를 넣는다. 이때 차를 우려내는 시간이 중요하다. 작은 잎이라면 3분, 큰 잎은 4~5분, 밀크티는 5분 정도가 알맞다.
“아직까지 우리에게 그리 가깝지 않은 홍차나 홍차문화를 안나홈에서 편안하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예쁜 찻잔에 우아한 분위기에서 홍차를 즐기고 싶고 티타임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후의 티타임(애프터눈 티)을 준비해 드립니다. 저희 안나홈에서 홍차의 향과 맛에 빠져 보세요.”